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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순간, 2024 사이시옷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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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돌의 타입 컨퍼런스 '사이시옷'은 폰트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 컨퍼런스의 모든 요소는 '변화'라는 주제를 담아내며, 시각적 아이덴티티부터 참가자 경험까지 세심하게 기획되었습니다.
- 폰트는 단순한 글자 너머의 도구이자 문화이며,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글자를 마주합니다.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폰트가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죠. 하지만 폰트가 단순히 글자를 표현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 삶과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2024년 산돌 사이시옷 컨퍼런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폰트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도전적인 주제로, 폰트의 영향력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 사이시옷, 그 이름에 담긴 의미 '사이시옷'이라는 이름은 우연히 선택된 것이 아닙니다. 한글에서 두 단어가 만날 때 생기는 'ㅅ'처럼, 다양한 생각과 경험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순간을 상징합니다. 이는 지식 교류와 협력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컨퍼런스의 본질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말하다 2024 사이시옷의 모든 시각적 요소는 '변화'라는 주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를 폰트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주변의 그래픽 요소들로 변화하는 세상을 표현한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폰트와 세상의 상호작용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시도였습니다.
■ 경험 디자인의 세심함 컨퍼런스는 단순한 강연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네임택에는 TossFace 이모지를 활용한 네트워킹 스티커가 포함되었고, SD-KR 폰트 규격을 소개하는 NFC 키링은 디지털과 물리적 경험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SD 민부리」폰트의 활용입니다. 54개의 웨이트를 제공하는 이 혁신적인 폰트는 컨퍼런스의 모든 제작물에 적용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견본집이 되었습니다. 이는 폰트가 어떻게 실제 환경에서 활용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였습니다.
■ 미래를 향한 도전 산돌의 40주년을 맞이한 2024년, 사이시옷 컨퍼런스는 단순히 폰트 기술이나 디자인을 논하는 자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는 폰트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키고, 브랜드를 구축하며, 문화를 만들어가는지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이제 폰트는 더 이상 글자를 표현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때로는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2024 사이시옷 컨퍼런스는 이러한 폰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탐구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산돌은 폰트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도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폰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